2년전부터 임신을 시도하였으나 임신이 잘 안돼 병원을 방문하신 분이십니다.
본원서 시행한 부인과 초음파 검사상 좌측 난소위치에 약 10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
환자분은 깜짝 놀라면서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하면서 반문하셨습니다. 일단 정밀검사를 위해 CT를 찍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CT상 양성종양이 의심되어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은 단일공 복강경으로 진행하였는데 실제 수술시 배안은 특히 좌측 난소종양주변으로는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였습니다.
이미 나팔관도 끝이 막혀서 난관수종을 형성하였으며 주변 장조직과 상당히 유착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육안 소견상 자궁내막증이 의심되었는데 환자분은 생리통 자체가 없는 분이셨습니다.
사실 자궁내막증이 생리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증상과 심한정도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약한정도의 자궁내막증도 생리통이 심할수 있고 아무리 심해도 생리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주변조직을 안전하게 박리한후에 난소 및 나팔관을 제거하였습니다. 다행히 큰 손상 없이 수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환자분은 3일만에 잘 퇴원하셨으며 현재 임신 준비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