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제공=경남도
남부내륙철도 14개 공구 중 아직 사업자 선정 절차에 나서지 않은 3개 공구(1·7·9공구)의 발주가 임박한 가운데 높은 입찰 참여 기준 등으로 3개 공구 모두 유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결국 국가철도공단이 키고 쥐고 있다며, 공고문을 통해 제시할 입찰 조건에 따라 3개 공구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예상을 내고 있다.
15일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 13일 남부내륙철도 1·7·9공구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있는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발주 방침과 일정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업계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DL건설·계룡건설산업·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쌍용건설·한신공영·대보건설 등 10여개 건설사 소속 철도 담당 실무진이 참석했다.
간담회 결과, 3개 공고 모두 유찰 가능성이 있는
릴게임다운로드 것으로 나타났다. 1공구와 9공구는 높은 입찰 참여 기준이, 7공구는 입찰 참여사 부족이 각각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남부내륙철도 1·7·9공구에 대해 철도공단이 구상하는 토목공사업 실적 관련 만점계수는 ‘5’다. 하지만 1공구와 9공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실적 평가 관련 만점 기준이 높다며,
바다이야기사이트 이를 50% 이상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는 현재 1공구에는 계룡건설과 대보건설 등이, 9공구에는 코오롱글로벌과 쌍용건설 등이 각각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만점계수로 5를 적용하면 계룡건설·대보건설·쌍용건설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분석대로라면 관
바다신2다운로드 련 규정(두 개 이상의 사업자가 참여해야 입찰 성립)에 따라 1공구와 9공구 모두 유찰이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철도공단 주재 간담회에 참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복수의 건설사가 원활한 입찰 등을 위해 만점계수롤 2.5 이하로 낮춰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등 다양한 선례를 고려하면
바다신2다운로드 만점계수 하향 조정 요구가 무리한 주장도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만점계수는 ‘2’였다.
7공구도 유찰 기운이 가득한 분위기다. 애초 7공구 참여 후보로는 롯데건설과 함께 태영건설·극동건설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태영건설과 롯데건설이 힘을 합치기(태영건설 컨소시엄)로 한 가운데 극동건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졸지에 유찰 위기에 몰렸다. 현재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만 관심을 두고 있는 셈이다.
철도공단은 DL건설과 한신공영 등 간담회 참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발주가 임박한 지금, 7공구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건 무리”라며 “첫 입찰이 유찰로 끝나면 재입찰 참여를 목표로 사업성 등을 따져보겠다는 건설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철도공단이 계획하는 1·7·9공구 발주 시점은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하순이다. 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반영 여부에 따라 3개 공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총사업비 6조7000여억원 규모로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철도 177.9㎞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합천역·고성역·통영역·거제역 등을 신설하고, 진주역 등은 기존역을 개량해 활용한다.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이 노선이 뚫리면 고속철도 서비스 사각지대였던 영남 서부지역에서 수도권을 KTX와 SRT로 3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문경∼김천 간 철도와 이어져 향후 서울 수서역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총 14개 공구로 나눠 건설을 실시한다. 해당 14개 공구는 1, 2, 3, 4-1·4-2, 5-1·5-2, 6-1·6-2, 7, 8-1·8-2, 9, 10공구다. 14개 공구 중 1·7·9공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10공구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이다. 나머지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건설사업자를 선발했다. 구체적으로 2공구는 롯데건설을, 3공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을 각각 낙찰적격자로 낙점했다. 4-1공구 적격자는 KCC건설, 4-2공구는 남광토건이다. 이어 쌍용건설(5-2공구·8-2공구)과 두산건설(8-1공구) 등도 수주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공구 건설사업권을 두고서는 동부건설과 KCC건설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