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증감 추이.(사진제공=더피알)
퇴근 후 안식처가 돼야 할 집이 매일 밤 ‘주차 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차량 보유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동주택 주차 기준은 과거 틀에 머물면서 주차 여건이 주거 선택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51만5000대로 전년보다 21만7000대 늘었다. 인구 약 2명당 1대꼴로 차량을 보유한 셈이다.
반면 주차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 주차 기준의 큰 틀은 1990년대
바다이야기#릴게임 중반 이후 크게 바뀌지 않았다. 현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일반 공동주택의 경우 가구당 1대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전용 60㎡ 이하 주택은 0.7대까지 완화하고 있다. 최근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가 늘고 있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현장 체감도는 더욱 크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모바일야마토 등록된 단지 기준 가구당 주차대수는 평균 1.03대 수준에 그친다. 2020년대 사용승인을 받은 비교적 최근 단지 역시 평균 1.21대 수준으로 차량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주차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갈등 요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사유지 불법주차로 인한 갈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모바일바다이야기 는 응답은 98.5%에 달했다. 불법주차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차공간 부족’이 5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사유지에 해당해 단속이 쉽지 않은 구조도 갈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처럼 주차 여건이 생활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주차 경쟁력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사아다쿨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와 경기 의왕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각각 가구당 약 1.5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68.69대 1, 21.5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주차공간을 강화한 단지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토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게임릴사이트 공급하는 ‘동탄 그웬 160’은 가구당 1.8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관저아르테’(대전 서구)는 1.67대, 계룡그룹 KR산업의 ‘엘리프 창원’(경남 창원)은 1.51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오티에르 반포’, 경기 ‘호반써밋 시흥거모’,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인천 ‘검암역자이르네’, 부산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 등 주요 분양 단지들이 가구당 1.5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차 여건이 분양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입지나 브랜드가 우선이었다면 최근에는 주차 여건처럼 일상 불편을 줄이는 요소가 중요해졌다”며 “가구당 최소 1.5대 이상은 확보돼야 체감상 여유 있는 주차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