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누구에게나 100% 만족을 주는 '만능카'는 없다.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마이카'는 분명 존재한다. 머니투데이 자동차팀은 연기에서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처럼 각기 다른 소비자의 삶에 자신을 대입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승기를 연재한다. 각기 다른 시선에서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해 독자들이 '나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사진=유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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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동차가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으로 차별성을 강조하며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를 선호하는 이들의 선택지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차종별 '정통'의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아쉬움은 더 크다. 이런 소비자에게 혼다 'CR-V'는 최적의 모델이다. 199
바다이야기게임기 5년 처음 출시돼 30년이라는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은 CR-V는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감성 그대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했다.
시승을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처음 접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심플하게 각진 전면, 견고하고 안정감
오션릴게임 있는 측면,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후면이 조화를 이뤄 레저용과 도심 출퇴근용에 두루 적합하다. 여성보다는 30~50대 남성에게 더 어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부 디자인도 군더더기가 없다. 복잡한 조작을 꺼리는 운전자에게 심플한 디스플레이, 스틱형 변속기, 효율적으로 배치된 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은 안정감을 더하는 요
바다이야기게임2 소다. 물론 화려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를 중요시하는 운전자에게는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내부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직선 위주라 넓은 개방감이 느껴진다. 전장 4705㎜, 휠 베이스 2700㎜ 크기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적재공간은 외부 활동을 즐기는 운전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기본
황금성슬롯 적재공간은 1113리터(ℓ)에 달한다.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가 들어갈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확장돼 캠핑이나 차박용으로도 무리가 없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2열 시트를 접은 모습/사진=유선일 기자
삼성역 인근에서 강원도 원주시 한 카페까지 왕복 약 180㎞ 구간을 달리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묵직함'이다. 저속 주행 구간에서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고요함과 안정감이, 고속 주행 구간과 코너링에서는 흔들림 없는 강력함이 두드러진다. 비밀은 배기량 2.0ℓ의 앳킨슨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의 조합에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모터의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4㎏·m이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6㎏·m"라며 "엔진은 모터의 보조 역할을 하며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안전·편의에 신경을 많이 쓴 것도 곳곳에서 느껴졌다. 대표적인 것이 HDC(Hill Descent Control) 기능이다. 내리막길에서 별도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속도를 유지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기어 노브 옆 스위치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제어 상태와 작동 속도는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인 BSI(Blind Spot Information)도 유용하다. 리어 범퍼 양측에 장착한 레이더 센서에 사각지대 차량이 감지되면 인디케이터가 점등되고, 그 상태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면 경고 표시와 함께 경고음을 낸다. 여기에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ross Traffic Monitor)도 적용해 후진 시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화면과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짧은 시승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다. "오래 탔지만 잔고장 한번 없었다"는 실구매자들의 입소문은 CR-V를 스테디셀러로 만든 배경이다. CR-V는 지난 30년 동안 150여개국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이름 그대로 '편안한 다목적 차량(CR-V, Comfortable Runabout Vehicle)'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스티어링 휠/사진=유선일 기자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머니투데이 뉴스속오늘]